2024.08.06 15: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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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로부터 안전한 사회, 예방부터 지원까지 민관이 협력
- 정부 6개 부처와 종교계, 재계, 노동계, 언론계, 전문가, 협력기관 등 37개 민간기관이 참여하는 생명존중정책 민관협의회(8.6.) 개최 -
- 2024년 1~5월 자살사망자 6,375명(잠정) 관련 동향 등 대응 방안 논의 -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는 8월 6일(화) 오후 2시 웨스틴조선호텔 오키드룸(서울시 중구)에서 「제7차 생명존중정책 민관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생명존중정책 민관협의회」는 지난 2018년도부터 구성·운영된 협의체로써, 자살 문제의 해결을 위해서는 정부뿐만 아니라 사회 전 분야의 협력이 필요하다는 인식에서 출범하였다. 협의회에는 종교계와 재계, 노동계, 학계, 언론계 등 37개 민간기관들과 보건복지부,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 고용노동부, 여성가족부, 경찰청 등 6개 정부 부처(청)이 참여 중이며,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과 유교 최종수 성균관장이 공동위원장이다.
「제7차 생명존중정책 민관협의회」에는 보건복지부 박민수 제2차관과 공동위원장인 유교 최종수 성균관장, 문화체육관광부 등의 정부 부처와 종교계, 재계, 노동계, 언론계 등 각 분야의 대표 등 34명이 참석하였다.
이번 협의회에서는 2023년 지난해부터 최근까지의 자살사망 동향과 정부의 정책적 대응 방안을 보고받았다. 2023년 자살사망자 수는 13,770명이고, 2024년 1월부터 5월까지의 자살사망자 수는 총 6,375명으로 작년 동기간 대비 10.1% 증가하여 올해 자살 사망자 수도 지난해보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심각한 상황임을 공유하였다.
정부는 자살예방을 위한 주요 추진 과제들을 공유하고 민관이 함께 협력해야 할 내용에 대한 협조를 요청하였다.
<자살예방 주요 추진 과제>
▲자살예방실천메시지 홍보, ▲모방자살 방지를 위한 보도 환경 개선, ▲인식개선을 위한 자살예방 교육 의무화, ▲자살 수단 관리 강화, ▲자살 시도자 등 (자살 고위험군) 발굴 강화, ▲응급실 기반 자살시도자(자살 고위험군) 사후관리사업 참여, ▲자살시도자(자살 고위험군) 서비스 제공 강화, ▲자살예방 상담전화109 안정적 운영과 창구 다양화, ▲지역 기반 자살 예방 활성화, ▲데이터 확보·연계를 통한 자살 원인 분석
그리고 ▲종교계의 7대종단의 생명사랑희망메시지 영상 제작 및 대국민 캠페인 ▲재·노동계의 청년층 대상 자살예방사업 홍보 및 생명존중 콘서트 ▲언론계의 자살예방 보도환경개선을 위한 기자 교육 및 캠페인 ▲학계의 자살예방인식개선을 위한 학술활동 ▲협력기관별 특성을 살린 생명존중 인식개선활동 등 각 참여기관의 자살 예방을 위한 다양한 성과와 향후 계획을 공유하였다.
또한 참여기관 중 하나인 사회복지법인 ‘생명의전화’에서 자살예방의 날(매년 9월 10일)을 맞이하여, 9월 7일부터 8일까지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인식개선 캠페인 중 하나로 개최 예정인 ‘생명사랑 밤길걷기’에 대하여 발표하였으며, 협의회에서는 자살 예방의 메시지 전달과 사회적 관심 제고를 위한 방안으로써 행사 지원 방법 등을 논의하였다.
보건복지부 박민수 제2차관은 “정부는 어느 때보다 자살로부터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그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라며, “오늘 협의회에서는 생명 존중과 자살 예방을 위한 방안을 민관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고민했으며, 앞으로 우리 사회 모두가 힘을 합쳐 자살 문제를 극복하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붙임> 1. 생명존중정책 민관협의회 개요
2.생명의전화 ‘제19회 생명사랑 밤길걷기’